JTBC ‘나의 해방일지’ 배우 이민기,
적재적소 주옥같은 ‘사이다 팩트’에 공감대 업!
생동감X몰입도 높이는 ‘대사 소화력’!
‘성실 캐릭터’면모에 시선 집중!
‘나의 해방일지’ 이민기가 적재적소에 주옥같은 ‘사이다 팩트’를 날리며 보는이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이민기는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JTBC스튜디오)에서 겉으로는 철없어 보여도 그 속내를 보면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현실을 충실히 살아가는 염창희 역을 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2회분에서 이민기는 사랑없는 인생이 서글픈 친누나에게 뼈저린 현실 충고와 날카로운 일침을 날리며 ‘프로 팩폭러’로 등극했다.
극중 염창희(이민기)는 짝사랑에 빠진 듯한 염기정(이엘)이 사랑타령을 늘어놓으며 울분을 토해내자 “좋아했네. 고새 또 좋아했어”라며 매번 일어나는 일이라는 듯 넘어가려고 한 상태. 그러나 상대가 싫은 내색을 분명히 해준다면 자신도 후다닥 까버리겠다는 염기정의 이상한 논리에 발끈한 염창희는 “뭐 태권도 대련하냐고 뭘 까냐 후다닥 뭘까?”라고 반박하며 염기정표 사랑 논리에 반기를 들었다.
이후 염창희는 삼남매와 고향 친구들이 모인 술자리에서도 맞는 말 폭격을 서슴없이 이어갔다. 유일하게 있는 명품 옷으로 잔뜩 멋을 부리고 온 오두환(한상조)에게 냄새가 나니 여름에 여자친구는 절대 만나지 말고, 그 옷도 앞으로 절대 입지 말라며 1차로 맞는 말을 선사한 염창희는 염기정이 사내에서 모든 여자 직원과 연애를 하는 남자 직원이 이해가 안 된다고 하자 이해할 필요도 남 연애사에 신경 쓰지 말라며 나무랐다. 이어 그 남자에게 선택 받지 못한 염기정의 푸념에 잔뜩 격양된 말투로 사람마다 각각의 취향 차이가 있는 거라고 내뱉는가 하면,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염기정을 향해 “내가 무슨 팩트를 날리면 못 들은 척 지 얘기만 계속해요. 정치를 했어야 되는 건데”라고 염창희표 사이다 팩트를 가감없이 선사, 답답한 마음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민기는 남들이 쉽사리 내뱉지 못하고 속으로만 삼키는 팩트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고취시켰다. 또한 남매이기에 가능한 끝없는 티키타카 상황과 분위기를 적절하게 조절, 표현하며 드라마를 더욱더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 염창희의 ‘성실 캐릭터’ 면모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퇴근 후 편의점 점주로부터 걸려온 개인적인 전화에도 싫은 소리 없이 한 시간 이상 통화를 이어가는 갔고, 위기에 처한 편의점 점주를 알뜰히 살폈던 것. 또한 8년 동안 근무하며 수없이도 먹었을 폐기 도시락을 아무렇지 않게 먹으면서 승진 희망을 꿈꾸는 모습에서 편의점 영업 관리직 대리 염창희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민기가 출연 중인 JTBC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나의 해방일지’ 방송분 캡처>